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닷새간 51만명 방문…경제효과 210억원 추산
  • 등록일 : 2026.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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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닷새간 51만명 방문…경제효과 210억원 추산



강원 춘천의 대표 먹거리 축제인 '2026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에 닷새간 51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약 210억원으로 추산됐다.


춘천시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공지천 수변 산책로 일원에서 개최한 축제에 시민과 관광객 51만명이 다녀갔다고 19일 밝혔다.


경제효과는 방문객 1인당 소비지출액을 토대로 축제장과 지역 상권에서 발생한 소비 규모를 종합해 산출한 추정치다.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운영 기간을 하루 늘린 5일간 진행됐다. 지역 대표 음식인 막국수와 닭갈비를 중심으로 세계 음식 체험과 문화공연, 지역 관광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축제장에는 닭갈비 업소 11곳과 막국수 업소 8곳 등 총 19개 지역 음식점이 참여했다. 닭갈비는 9900원, 막국수는 6900원에 판매됐다.


막국수 만들기와 어린이 승마, 세계 전통놀이 등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공지천 수변무대에서는 춘천 출신 가수이자 '미스트롯4' 우승자인 이소나의 공연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됐다.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로컬마켓과 농부의 장터도 운영됐다. 막국수·닭갈비 체험홍보관에서는 매일 두 음식을 각각 100인분씩 무료로 제공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배출을 줄였다.


올해 축제에서 확대된 국제관 '글로벌 빌리지'에는 중국과 베트남, 일본, 이탈리아 등 해외 도시의 요리사들과 프랑스·스페인 요리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총 11가지 음식을 선보였으며, 닷새 동안 진행된 세계음식 무료 시식회에는 약 4500명이 참여했다. 가족 대상 요리교실도 사전 신청이 모두 마감됐다.


특히 이탈리아 파르마의 미켈레 부이아 셰프와 춘천 통나무집닭갈비 김성철 대표셰프는 춘천 닭갈비를 이탈리아 생면 파스타의 속재료로 활용한 '닭갈비 또르뗄리'를 공동으로 선보였다.


한·아프리카재단 등과 연계한 '아프리카 위크'에서는 케냐 공연단의 전통 춤과 타악 공연, 에티오피아 커피 세리머니, 전통의상·악기 체험 등이 진행됐다.


축제 방문객을 지역 관광지와 상권으로 유도하기 위한 연계사업도 추진됐다.


지난 16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의 '2026 K-미식벨트' 사업과 연계한 '춘천 계모임 열차'를 운영해 관광객 232명이 지역 음식점과 양조장, 농촌체험마을 등을 방문했다.


축제장 외부 음식점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닭갈비 3000원, 막국수 1500원 할인권도 제공했다. 할인 혜택은 축제 종료 이후인 오는 25일까지 이어진다.


명동과 브라운가상점가에서는 구매 인증 환급 행사와 플리마켓 등이 열렸으며, 소양아트서클 등에서는 마임과 인형극, 밴드 공연 등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행사 운영에는 한림대학교 서포터즈 20명과 8개국 출신 유학생으로 구성된 글로벌 춘천 관광크루 20명도 참여해 현장 지원과 외국인 이용 환경 점검 등을 맡았다.


춘천시는 방문객과 참여업소의 의견을 분석해 향후 축제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지역 음식과 관광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방침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민과 지역업소가 함께 차린 춘천의 맛에 세계의 음식과 문화가 더해지며 축제의 가능성이 넓어졌다”며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기는 발걸음이 지역 곳곳의 여행과 소비로 이어지도록 대한민국 대표 K-미식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 jogi4448@naver.com



출처 : 신아일보(https://www.shinailbo.co.kr)